[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내년까지 18억원 예산 들여 
친환경 농업관 증축·장비 보강

충남 홍성군이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친환경 선도지자체 명성에 걸맞게 올해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대거 확충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친환경·GAP 인증, 가축분뇨 액비분석, 농업인 의뢰 토양검정 등의 분석 의뢰가 급증하고 있어 친환경 농업 관련 농업검증 기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관내 인프라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농업관 증측 및 장비 보강을 시행한다. 우선 총 480㎡ 규모로 1층에 농산물가공교육장(132㎡)과 가축퇴비분석실(108㎡)을 설치하고, 2층에 240㎡ 규모의 종합분석실을 배치해 정밀화된 농업자원 측정업무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은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장비보강을 위한 잔여 사업비 8억원은 2021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설 내에 배치될 분석장비는 쌀성분분석기, 질소분석기, 부숙도측정기, 가축분뇨성분분석기 등 약 20종에 이른다.

또한 홍성군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친환경 농업 지구사업비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풀무농협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시설 구축비를 지원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홍북읍 아르페온 2차 2층에 471.57㎡ 규모로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 내 유통 및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벼미곡처리장, 육묘장 설치비로 11억원을 홍동농협에 지원해 친환경 농법의 선진지로 알려져 있는 홍동면만의 친환경 벼 생산 기반 체질을 확실히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성군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과학영농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 5필지 면적 4271㎡ 매입 절차에 착수, 2021년까지 토지 매입 및 보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홍성군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시범 대상마을로 선정된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도산2리의 홍성형 농업환경프로그램 정착을 지원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의 체질 변화를 도울 예정이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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