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액상수화제 추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경농이 출시한 노균병 전문약제 ‘퀸텍’ 액상수화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규계통의 성분으로 저항성 없이 작물의 노균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균병은 오이, 참외, 멜론 등 시설작물과 배추, 양파, 포도 등 원예작물을 중심으로 곰팡이가 기생해 생기는 병이다.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봄철 강우가 잦고 밤낮 기온차가 심하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시설 내 균일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균병에 감염될 경우 잎 앞면에 황록색의 반점이 생기고, 잎이 갈색으로 마르면서 고사한다. 또한 병이 진전되면 잎 뒷면에 흰색의 포자가 형성되는데, 이 포자가 2차 감염을 일으킨다.

㈜경농의 ‘퀸텍’ 액상수화제는 작용점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약제의 작용점은 포자형성, 발아 등 1~2군데이지만 ‘퀸텍’의 경우 균사 포자경 형성기, 피막포자 형성·발아기, 난포자 생성·발아기 등 총 7개 부문에서 작용해 효과적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퀸텍’의 방제효과는 작용점 별로 달라지는데, ‘퀸텍’ 처리 시 병반이 밖으로 확대되지 않아 작물의 병반이 마치 울타리에 가둬진 것처럼 경계선을 그리면서 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양지석 ㈜경농 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올해는 양파생육이 평년 대비 2주 가량 빨라질 예정이며, 생육이 앞당겨지면 노균병 발병도 빨라질 수 있다”면서 “‘퀸텍’은 노균병 예방 및 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고 저항성이 없어 마음 놓고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퀸텍’은 멜론, 배추, 양파, 오이, 참외, 포도의 노균병, 인삼 역병, 잔디 피티움마름병 등에 방제효과가 있고, 무인항공기에도 등록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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