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경제형 시리즈를 더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입니다.”

국제종합기계㈜의 김동익 영업본부장이 밝힌 올해 영업전략이다. 2018년을 전후해 농기계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경제형 농기계’. 그 선두주자로서 국제종합기계는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경제형 농기계 시장을 더 단단히 다져갈 것이란 구상이다. 그래서 경제형 농기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비롯한 국제종합기계의 2020년 사업방향 등을 김동익 본부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코로나19로 연전시회 차질
온라인으로 마케팅 무대 변경
2차 사은품 이벤트 등 펼쳐

최저가 대형트랙터 ‘럭센1100E’
반값 이양기 ‘RGO-650’ 등
가격 낮춘 고품질 기계 선보여

-예년이라면 지금 한창 연전시회 중일텐데.
“올해 전국 순회 대리점 연전시회를 50개 이상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월 21일 함안대리점 개업과 2월 22일 당진남부대리점 개업 행사를 마지막으로 잠정 취소했다. 때문에 대리점에서는 대면 소통을 하지 못해 어려운 상태인데, 마케팅 무대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꿨다. 3월 23일부터 온라인쇼핑몰 2차 사은품 이벤트를 시행하고, 대리점들도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 판매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국제종합기계의 영업전략이 있다면.
“‘믿을 수 있는 품질,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영업전략의 축으로 세웠다. 이렇게 품질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올해도 ‘경제형 농기계’를 내놓는다. ‘품질좋은 경제형 트랙터는 국제’라는 이미지를 굳히는 기회로, 올해 트랙터 ‘럭센(LUXEN)1100E’와 이앙기 ‘RGO-650’을 경제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물론, 지난해에 인기를 모았던 경제형 트랙터 ‘A5800’, ‘A4800WC’, ‘A6500’ 등 모두 가격 인상없이 동일한 가격을 적용키로 했다.”

-일단 ‘럭센1100E’는 어떤 제품인가.
“‘럭센1100E’는 111마력 트랙터로 타사 100마력대 트랙터가 8000만원대 가격이라면, ‘럭센1100E’는 5300만원대다. 파격적이며, 대형 트랙터 중 국내 최저가다. 고효율·저매연·저진동의 커먼레일 티어-4(Tier-4) 엔진을 장착한 가운데 동급 대비 최대 양력인 4.2톤의 외장형 승강실린더를 채택, 승강력을 더욱 높였다. 주행속도 40㎞/h로 이 역시 동급 대비 최대이며, 배속턴을 기본으로 장착한 만큼 작업 중 좁은 곳에서 회전을 해도 흙몰림이 적고 선회가 부드럽다.”

-소식재배 이앙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다른 경제형 농기계인 ‘RGO-650’이 그것이다. 국제종합기계는 국산 최초로 2017년부터 RGO디젤이앙기에 소식이앙기능을 적용했다. 현재 소식이앙 시장은 매년 20~30% 이상 성장 중인데, 올해 수입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RGO-650’ 신제품을 출시했고, 가격도 반값인 17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제품은 한정 공급할 예정이다. 높은 스탭 지상고를 통해 습전 작업이 용이하고, 써레를 기본으로 설비, 모를 심을 때 흙을 고르게 밀어줘 모 식부자세가 좋다는 게 장점이다.”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경제형 시리즈를 더 다양하게 출시하겠다. 고객들이 ‘국제’에서 가격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농기계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당연히 가격을 낮춰도 기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고객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형 농기계는 올해 국제종합기계의 영업전략이기도 한 ‘믿을 수 있는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가 반드시 받쳐줘야 한다. 비대면 마케팅을 하더라도 늘 그래왔듯, 고객의 바람에 귀 기울이겠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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