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병 병원균까지 완벽 방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경농이 새로운 제형의 키다리병 전문약제인 ‘슈퍼사이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벼 키다리병은 볍씨의 겉면(왕겨)뿐만 아니라 종자내부(배유)에도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해다. 감염된 벼는 육묘기에 키가 정상보다 1.5배 웃자라는 증상을 보이며, 1~2주 이내에 위축되면서 말라죽는다. 또한 육묘상자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하는 듯 보이나 병원균이 증식해 이앙 후 본답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종자선택과 온탕침지, 체계적인 못자리 방제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키다리병의 병원균은 종자의 균사와 포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가지 약제로 방제하기 어렵다. 내부에 위치한 병원균까지 완벽하게 방제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약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경농의 ‘스포탁’과 ‘슈퍼사이드’ 조합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슈퍼사이드’는 시아노피롤 계통이며, 분산성 액제 제형의 벼 키다리병 전문약제다. 크기가 2.5㎛로 아주 작고 균일해 부착성과 침투성이 매우 강하며, 약해 없이 종자 내부까지 침투해 키다리병을 방제한다. 또한 효과가 빠르게 퍼지고 오래 지속된다.

‘스포탁’은 볍씨 종자소독 전문약제다. 이미다졸 계통의 약제로 침투이행성이 뛰어나고,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우수하며, 키다리병 및 각종 병해의 예방 효과가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