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친농연이 전국단위의 유기과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친환경유기 과수 생산과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초대 위원장엔 김상권 대표
사과·배·포도·단감·감귤 분과
관련 정책·생산기술 개발 등
유기과수 확산에 힘쓰기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가 친환경유기과수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친농연 산하에 유기과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친농연은 최근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유기과수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의 유기과수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과 품목별 위원(임원)을 선출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경기 화성 열린농원 김상권 대표가 선임됐다. 유기과수위원회는 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 등 5개 품목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별로 3인 이내의 품목별 위원들이 선정돼 격월 또는 분기별로 위원회가 개최된다. 실제 친농연은 총선 공약 10대 세부과제로 친환경과수 육성정책 추진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그동안 친환경 과수농가들은 유기 과수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데다 생산을 하더라도 판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한 지역내 학교급식 등의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유기과수에 대한 인식 미흡으로 소비를 확대시키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유기과수위원회는 유기과수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생산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의 정책에 반영토록 하고, 농진청 농과원 유기농업과를 중심으로 유기과수 생산기술, 품종, 가공기술 등에 대한 개발 및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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