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3월 6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해 2018년 특허를 등록하는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기술 이전한 ㈜풍농에서는 복합비료 제품을 출시해 첫해 1500톤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054톤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한 비료는 질소 손실을 줄여주는 요소분해억제제 NBPT을 복합비료에 최적량 함유시켜, 작물별 표준재배법에 의한 비료시비량 대비 18%~24%를 줄여도 동일한 생육과 수량을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표준재배 대비 19%~20%를 줄일 수 있다.

김석철 원장은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 효과를 높이 평가받은 만큼 향후 도 농업기술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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