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올해 충북 13개 마을 선정
총 57억원 사업비 투자
주거환경·생활인프라 개선

생활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이 충북 곳곳에서 추진된다. 새뜰마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관 사업으로 올해 충북에서는 13곳의 마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농촌지역 주건환경과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게 된다.

대상 마을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이 우선 된다.

괴산군에서는 3개 마을이 선정됐다. 청천면 금평마을, 청천면 대전마을, 사리면 도촌마을 등이다. 3개 마을에는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2022년까지 3년간 추진하게 되는데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하수관로 정비,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이 추진된다. 또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도 꾀한다.

옥천군에서도 2개 마을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된다. 안남면 도덕1리와 청산면 백운리가 대상이다. 이들 마을에는 국비 30억원과 도비 3억원 등이 투입된다. 안남면 도덕1리는 대청댐 건설로 40년간 수질보전특별대책1권역 및 수변구역 등의 규제로 피해를 입던 마을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생활위생, 주택정비, 마을경관 조성, 풍물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청산면 백운리는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이 출생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마을이다. 마을환경 개선사업, 독립운동 생가체험, 역사문화 해설사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보은군에서는 수한면 동정리가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동정리 마을에는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붕개량과 집수리, 마을안길 정비, 담장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새뜰마을사업은 지역 여건상 개발이 여의치 않고 오랫동안 낙후됐던 농촌마을을 새롭게 가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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