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국 첫 전남 한우 종축 산업 5개년 종합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형 한우 보증씨수소 생산 등 종축 산업의 발전으로, 한우 산업이 농가의 주된 소득 작목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축개량사업에 나선다.

전남도의 2018년 전국 한우생산액은 5조918억원으로 주요 품목별 농업생산액에서 1위 미곡 생산액 8조4012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획 수립에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주도로 전남도 축산정책과, 대학, 한국 종축개량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시·군 등 10명이 참여한 T/F팀으로 구성됐다.

T/F팀은 국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비전과 전략 설정, 세부 추진과제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 3월 말까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고 최종 전문가 검토와 전라남도농정혁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까지 발전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축산연구소는 한우 개량속도 향상을 위해 농식품부 ‘한우 고능력 씨암소 축군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고능력 씨암소 150두를 조성했다. 또 다배란 유도기법을 활용하여 고능력 암소 수정란을 생산해 희망농가의 한우에 이식해 한우개량기간 단축에 기여함은 물론 올해는 600개까지 생산하여 이식할 계획을 세워 두고 추진하고 있다.

전도현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은 “한우 산업이 새로운 천년의 농업 농촌 주 소득원이 되는데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전남 한우 종축 산업 5개년 발전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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