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ha당 조사료 430만원 지원
일반·풋거름작물은 270만원 


경북도가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벼 재배면적 9만7000ha의 2.4% 정도인 2342ha(전국 2만ha)에 벼 대신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생산조정제)’을 추진한다.

대상품목은 기존 4개 작목(무·배추·고추·대파)과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4개 작목(마늘·양파·감자· 고구마)을 제외한 조사료, 두류 등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며, 휴경을 해도 지원한다.

2018~2019년에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로 참여했던 농가는 올해도 동일한 품목으로 신청가능하다. 지원단가는 1ha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이다. 사업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및 마을대표 농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농지소재지 주민센터에 오는 6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신청 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약정이행 점검을 거쳐 12월 중 지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으로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정부에서 전량 수매하게 된다. 조사료의 경우 수급안정을 위해 자가소비 외 물량은 농협, TMR 사료공장, 축산농가 등 수요처와 출하약정 확인서를 사업 신청 시 제출해야 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금년도 목표면적 달성을 위해 5ha 이상 타작물 단지화, 사업 홍보 강화, 추진 협의체 운영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쌀값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쌀 재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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