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보이와 OEM 공급계약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진영균 국제종합기계 대표(사진 왼쪽)와 필퓰리(Phil Pulley) 배드보이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가 미국의 승용제초기 생산업체인 배드보이(Badboy)와 트랙터 OEM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2022년까지 5000대(약 500억원)다.

국제종합기계는 배드보이에 소형트랙터 7기종을 2년간 5000대를 공급한다. 소형트랙터는 22~35마력대로, 자사 트랙터 ‘A3200’(32마력)과 ‘A4200’(42마)력에 각각 22마력과 35마력 엔진을 장착한 제품이 주력이다. 배드보이는 2003년부터 승용제초기를 생산, 미국시장에서 연간 6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농기계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종합기계와 손을 잡은 것인데, 배드보이는 “세계 농기계 경쟁업체 중에 국제종합기계 트랙터의 품질과 서비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독일의 엔진제조업체인 도이츠(DEUTZ)와 엔진 OEM 공급계약을 통해 2024년까지 국제종합기계 디젤엔진을 1만8000대 공급키로 한 데 이은 것으로, 국제종합기계 수출시장 확대에 주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진영균 국제종합기계 대표는 “자체 수출브랜드인 브랜슨(Branson) 트랙터의 미국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배드보이와 트랙터 OEM 공급계약을 통해 대미 수출을 더욱 더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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