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팜한농(대표 이유진)의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인 호주에서 작물보호제 원제 등록에 성공했다.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으로 잡초를 빠르게 방제한다. 약효는 강력하지만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으며, 내우성이 강해 비가 내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팜한농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밀, 보리, 유채 등의 파종에 앞서 ‘글리포세이트’를 잡초방제에 주로 사용해왔는데, 라이그라스, 와일드래디시 등 저항성 잡초가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테라도’는 ‘글리포세이트’ 계열의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및 방제가 어려운 잡초까지 방제한다.

팜한농은 앞으로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등 호주 전역 140여개 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초 제품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호주에서의 사업성과가 ‘테라도’의 해외사업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호주의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2021년 ‘테라도’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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