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약 제시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가 총선 공약으로 5대 핵심과제와 10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과제는 △친환경농업 및 생태보전형 농업중심으로 농정 전환 및 추진체계 확대 △공익형직불제 중심으로 농정전환 및 친환경농업 직불제 확대 △미래세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확대 실시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정책 △GMO식품 완전표시제 도입 등이다. 

이를 위해 친농연은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등 각종 기관의 관행농업 위주의 체계를 친환경농업 및 생태보전형 농업 육성지원체계로 개편하고 생산 및 가공, 유통정책의 일원화 차원에서 농식품부 내 친환경농업국 설치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농정의 기본 토대로 삼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전역을 친환경·유기농업 지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농업에 투입되는 자재, 시설, 기계 등 각종 보조사업을 통폐합, 중단하고 관련예산을 농업인에게 직불금 형태로 지급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제도를 도입하며 유·초·중·고, 대학교, 군대, 임산부 등 공공적 영역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대 세부과제는 △벼 재배를 친환경농업으로 전면 전환 △친환경 동물복지를 축산의 기본전략으로 전환 △친환경의무자조금 납부대상 확대 △친환경농산물 통합 마케팅조직 설립 지원 △생협 등 직거래 중심의 유통지원 확대 △국내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 지원 확대 △친환경 과수 육성정책 추진 △유기종자 육성지원 △인증제도개선 △친환경농업의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이다. 

이에 대해 김영재 친농연 회장은 “이번에 발표된 5대 핵심과제와 10대 세부과제를 정치권에 전달해 총선 공약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가 환경과 사람 중심의 농정구현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이에 걸 맞는 행정조직 개편 차원에서  친환경농업국 설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