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에 벼 29개 품종과 콩 9개 품종 등 벼·콩·팥 보급종의 생산·공급계획을 밝혔다.

정부보급종 생산·공급 계획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우량종자 생산·보급을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목적으로, 농식품부는 2021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한 벼·콩·팥 보급종 생산·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벼는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삼광, 신동진, 추청, 일품 등 29개 품종 2만2300톤을 생산·공급하며, 신규 품종은 새청무·조명1호·참드림·진수미·보람찰 등 5개(1235톤)다. 전체 공급량 중 1461톤은 농업인의 선호도 및 생산량 변동에 대비, 수확기에 농가수요 및 작황조사를 기반으로 품종별 공급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콩은 대원, 풍산나물, 선풍 등 기존 품종 중심의 9개 1300톤을 생산·공급하는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대응해 논 재배에 적합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품종인 선풍·대찬을 확대할 계획이다. 팥은 국산 팥 재배면적 증가추세를 반영, 단일품종 ‘아라리’를 20톤 제공할 생각이다.

또한 국립종자원과 지자체에서는 2020년 하계작물 종자 추가신청도 받는다. 물량은 2020년 정부보급종 중 벼 14개 품종 1803톤, 콩 9개 품종 1092톤, 팥 1개 품종 7톤 등이며, 벼는 국립종자원 전자민원시스(www.seednet.go.kr) 또는 전화로, 콩과 팥은 시·군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주민센터로 각각 신청하면 된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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