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고창군이 올해부터 전체 벼 재배농가에게 ‘육묘상자처리제’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어서 농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해충, 무·배추 뿌리혹병, 과수화상병,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 등의 약제 선정 및 공급방법 등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4000ha만 지원한 벼 육묘상자처리제가 올해 1만589ha까지 늘어 친환경 재배면적과 논타작물 재배면적을 제외하면 모든 일반 벼 재배에 약제 지원이 가능해졌다.

육묘상자처리제 활용 기술은 노동력 절감은 물론 병해충 사전방제, 농약 방제횟수와 사용량 줄이기 등의 측면에서 벼농사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벼 생육 초기에 방제 효과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육묘상자처리제 지원과 더불어 공동방제비 지원 등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해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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