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 화훼 농가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여러 대책 방안을 강구했다.

농협, 코로나19 타격 농가 돕기
꽃 10억 원어치 긴급 구입도


농협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관계자들을 만나 홍삼엑기스 200박스를 전달하며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성희 회장은 농협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임직원 개인위생 철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지속적인 시설 방역소독 등을 당부했다. 특히 농협은 대구·경북지역의 격리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농협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경증환자 237명 수용 규모)’로 제공했다.

고령농업인과 영세농 등 농촌 취약계층 30만 명에게 마스크 300만장 무상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꽃 10억 원어치를 긴급 구입하는 등 화훼소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화훼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여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농협은행 지점별 인근 화훼농가에서 우선 구매토록 했다. 이에 앞서 범농협 차원에서 전사적인 화훼류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특별판매 등으로 126만 송이의 꽃을 소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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