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강원도와 각 시·군이 함께 생산량 증가 및 소비 위축 현상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감자 소비촉진 및 가격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 위축
기관단체 등 팔아주기 진행
수도권 하나로마트 할인전도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강원도 감자에 대한 소비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도가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감자 재고량은 1만2000톤으로 지난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21%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감자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본청과 사업소, 도단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시·군은 시·군 단위 기관단체와 연고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한다.

판매가격은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하며, 오는 3월 14일까지 수도권 7개 하나로마트에서 강원감자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단위 판매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감자재배 농가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판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감자 팔아주기와 강원감자 특판행사 등을 통해 재고량을 소진시켜, 감자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했다”며 도민들과 수도권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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