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한국소매꽃집연합회(회장 윤효선)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내 화훼 농가를 돕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공동 응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4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꽃집에서 고품질 꽃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키로 한 것.

이번 응원 프로젝트는 장미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화훼농협은 농가와 함께 장미 5만 송이를 공급하고 한국소매꽃집연합회는 좋은 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내놓는다. 참여 꽃집은 한국소매꽃집연합회 블로그(blog.naver.com/krfa20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단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꽃시장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민들이 꽃으로 따듯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 사회에 훈풍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좀 더 손쉽게 주변에서 꽃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 같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작게나마 꽃이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정부와 농협, 관련 기관, 기업 등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판매 행사를 잘 검토하고 보완해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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