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판촉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배 개화기가 평년보다 6~8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농이 배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방제약제인 ‘골드타임’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계통의 작물보호제로 저항성이 없으며, 예방효과와 꽃에도 안전한 제품이다.

㈜경농에 따르면 배 흑성병은 비가 많고 습한 날씨에 발병이 심하며, 4~7월에 발병 최성기를 이룬다. 또한 배의 개화기부터 낙화기까지 열매와 잎에 병원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어 강우기 전, 후로 전문약제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흑성병이 발병되면 잎, 과일, 줄기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잎에서 흑색의 병반이 생기고, 나중에는 검은색 그을음 모양으로 변한다. 또한 병원균이 과실로 옮겨지면 잎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병반이 생기면 과실표면에 부스럼 딱지가 생기며, 이로 인해 기형과가 되고 심하면 과피가 터진다. 아울러, 우리나라 배 재배품종의 80%를 차지하는 신고배의 경우 흑성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골드타임’은 흑성병 전문약제로 배 개화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만개기에 사용해도 꽃에 약해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신규계통, 신규물질의 광범위한 활성을 가진 제품으로 기존 DMI(Demethylation inhibitors)계, 스트로빌루린계 약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균에 대해 효과가 탁월하다. 또, 병원균의 작물체 침입을 억제하는 포자발아 및 포자형성 억제효과가 우수해 흑성병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골드타임’ 처리 시 작물에 약흔이 적게 남아 잔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꽃에 대한 약해가 없고, 꿀벌에 대한 영향도 없어 개화기에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다. 배 흑성병 뿐만 아니라 배 붉은별무늬병(적성병), 복숭아, 자두의 잿빛무늬병, 사과 점무늬낙엽병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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