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개량협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종돈장의 번식용씨돼지 능력을 평가해 비육돈의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한우암소의 번식·수정 기록 등을 종합 관리하는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축산 현장에 공개했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종돈개량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종돈장에서 수입한 종돈의 능력을 평가·분석해 수입종돈 선정기준을 제시하고, 종돈장에서 생산한 순종 및 번식용씨돼지 능력을 평가·활용해 비육돈의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은 해외에서 수입한 종돈 현황 파악은 물론, 국가별·종돈장별·품종별 비교 분석 등 각종 보고서 제공과 양돈장의 번식관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를 통해 △수입 종돈능력 비교·평가 서비스 △종돈장과 양돈장 간 번식용씨돼지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한 능력예측 서비스 △수입돈의 국가별, 품종별 맞춤형 교배조합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만약 양돈장에서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우수한 비육돈 생산을 위한 계획교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종축개량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관계자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 농장에 맞는 종돈 선정이 가능해 진다”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종축개량협회는 이와 함께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한우암소의 번식·수정기록 등을 종합 관리하는 ‘한우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을 현장 환경과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에서는 음성인식, 속도개선, 신규개체 자동업로드, 관리번호 4자리 조회, 번식제외 및 도태처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고, 우량 암소와 친자확인 개체표기를 통해 사용자 편리성과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고도화로 한우 혈통 자료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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