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발기금 우선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식품 수출업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지원 대책은 수출 상담, 현장 컨설팅, 해외시장 판촉시기 조정 등이다. 직·간접적인 수출 피해를 본 농산물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 농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도농업발전기금을 우선해서 지원한다.

피해 사실 확인절차를 거쳐 농가에는 최대 6000만원 이내, 법인에는 최대 2억원 이내로 연리 1%, 2년 만기 상환 조건의 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분석하고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수출상담센터를 설치해 수출 동향 모니터링, 농가·업체 지원 안내, 피해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 수출대책 T/F를 안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업체) 등에 수출입물류관련 곤란한 사항, 대중국 수출 주문취소 및 연기 등을 문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신선농산물 생산농가 및 가공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요령과 감염증 예방 등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수출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안정 시까지 해외 판촉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부득이하게 진행할 경우에는 현지 대행업체위주로 진행하되 참가인원을 최소화 하고, 해외출장 전 위생교육 실시와 예방수칙 준수 후 출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