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설하우스를 밀폐시켜 해충 발생에 알맞은 온도가 지속되면서 겨울철 시설원예작물에 꽃노랑총채벌레와 오이총채벌레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해충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은 이들 해충은 몸 크기가 작아 농산물의 이동에 따라 쉽게 확산되고 증식이 빨라 시설하우스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오이총채벌레와 꽃노랑총채벌레는 채소 뿐 아니라 화훼류, 과수류에도 피해를 주며, 부화유충이 꽃잎과 어린 잎, 새순을 빨아먹어 작물에 기형을 유발시킨다. 또 아메리카잎굴파리는 토마토, 가지, 국화, 호박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부화한 유충이 잎에 굴을 파고 다니면서 피해를 준다. 온실가루이는 주로 뒷면에 무리지어 생활하며 즙액을 빨아먹어 잎의 색깔이 변하고 심하면 말라죽게 된다.전북농업기술원 문형철 연구사는 농약을 살포할 때 한가지 약제만 사용할 경우 약제 저항성이 쉽게 생기므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번갈아 가며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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