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축산물·생필품 공급 확대

농협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주요 농축산물 및 생필품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농축산물과 생필품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농협 하나로마트 1900개 매장을 통해 일일 55만장을 공급한다. 정부방침에 따라 1인당 판매수량을 5~6매(5매 1봉은 1개, 3매 1봉은 2개)로 제한한다. 마스크 가격은 상품에 따라 1000~1400원이다. 그러나 서울·경기지역은 마스크 공적 공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급 관리 집중 품목은 마스크, 손세정제, 라면, 생수, 즉석밥, 무, 배추,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0개 품목이다. 이 품목에 대해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예상되는 품목은 공급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하나로마트에서는 마스크 물량이 확보된 지역부터 마진 없이 저렴하게 공급하고 제조업체와 협의해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부지역에서는 대면 금융거래 최소화 및 고객편의를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지역농축협과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자동화기기(ATM/CD)의 현금 출금 및 이체수수료를 면제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생필품 공급물량 확대에 주력하면서 소비위축을 대비한 농축산물 판매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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