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식품전시회 참가 뒷받침
발굴·홍보사업 추진 계획

충북 청주시가 올해 전통주 판매 및 홍보지원에 적극 나선다. 국내 식품전시회 참가 지원, 지역 전통주 발굴 홍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청주시의 대표적인 지역 전통주로는 ‘세종대왕 어주’가 꼽힌다. 이술은 작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유기농 쌀로 만든 술인데 광천수로 유명한 초정리에서 생산된다.

‘유기농 이동14’는 우리 술 품질 인증을 받은 술로 구레뜰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하며 쌀 가공품 품평회 TOP10에 선정된 바 있다. ‘풍정사계 춘’은 전통 제조기법 그대로 쌀, 누룩, 물만을 이용해 만든 술로 지난 2017년 벨기에 국왕 방한 때 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돼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400년 전통을 가진 신선주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박남희씨와 딸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이 밖에 가덕과 낭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막걸리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청주시는 이 같은 지역의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양조장’ 공모 사업에 사업을 신청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사업은 농식품부가 지역 양조장의 환경개선과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과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통주는 K팝과 같이 세계화가 가능한 분야다. 지역 양조장들이 유명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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