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 굴 대체 어가소득 품목으로 각광받는 가리비. 가리비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남 고성군의 가리비 식품산업화 계획 추진으로 부가가치 증대가 기대된다.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고성, 소비·홍보 지원 등
1000억대 부가가치 창출 목표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가리비 식품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고성군에 따르면 향후 5년간 75억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연간 1만2000톤까지 확대하고, 1000억원대 부가가치 시장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성군 가리비 생산은 연간 6600톤(264억원 규모)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약 95%는 경남에서 생산되며, 고성이 경남 가리비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

이에 고성군은 연간 생산량을 1만2000톤까지 증대시키고, 1000억원대의 부가가치 시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소득 극대화 위한 경쟁력 있는 유통체계 및 식품산업화 기반 확보 △신부가가치 창출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공격적인 소비·홍보 지원 △민간자율 식품특화사업 효율적 통합지원 및 온라인판매 지원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고성군은 가공시설 신·증설 지역 기업체에 가리비 가공원료 매입, 가공공장 유치 및 창업비용 지원, 원활한 업체운영을 위한 경영자금 등의 융자를 지원을 한다.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배후부지 기반조성 완료시 인공종묘 공급시설 확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가리비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고성 특산물이지만, 가공시설 등 산업화기반이 취약해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올해부터는 가리비 식품 산업화 집중 투자로 고성군 가리비를 대한민국 일류 수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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