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순창군에서 개발한 토마토발효고추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창토마토발효고추장은 순창군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순창군수)에서 확보한 면역력이 우수한 토종 발효미생물인 고초균(특허미생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여기에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토마토발효고추장에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포 실험과 수컷 쥐를 이용해 4주간 토마토발효고추장을 경구 투여해 면역 활성화를 측정한 결과 면역지표가 증가했고, 체중은 고추장을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감소했다는 학술적 결과도 얻어, 관련 산업체들도 향후 활용 가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런 기능적 특성으로 인해 현재 국내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인 아딸은 순창토마토발효고추장을 이용한 떡볶이 소스 제품을 특화해 집중, 판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인 교촌도 직접 순창을 방문, 순창토마토발효고추장 전용 소스 등 면역력 향상 장류활용 제품 개발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토마토발효고추장은 학교급식에 활용되는 등 어린이를 위한 고추장으로 면역력이 증가 할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한 고추장이다”며 “앞으로도 소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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