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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이제 농정개혁 완수할 때···내용 채워 속도감 있게 전개 욕심”총선 릴레이 인터뷰 <2>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김현권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출마한다. 지역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그 중에서도 ‘보수의 심장’이라는 구미 지역(구미을)이다. 2월 25일 현재 김현권 의원의 공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의 단수공천 신청지역 87곳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했고 지원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 공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보수정당의 오랜 아성을 넘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의성에서 한우를 키워온 김현권 의원은 전문성을 앞세워 20대 국회에서 자타공인 ‘농업 전문가’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임기 4년 내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을 정책·입법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가 농정개혁의 서막을 알렸다면, 21대 국회는 공익직불제 등을 내용 있게 전개해 농정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국회 진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인터뷰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국회 4년의 경험 토대
지역경제 발전 기여 각오
5년간 구미일자리 1만개 창출
신산업 육성으로 과감히 변모

농정개혁 ‘어떻게 할지’ 핵심
농업 내부 자생력 키워야
공익직불제 설계·강화 숙제

지역불균형·고령화·일자리문제
농업서 해법 찾을 수 있어

▲출마이유는?
“20대 국회에서 농민 대표 자격으로 4년간 활동을 했다. 분에 넘치는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나름 열심히 노력한 성과가 다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에서 그 서막을 알린 농정개혁을, 21대 국회에서 좀 더 내용 있게, 속도 있게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도울 수 있는 상생의 정치가 절박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검증 받은 능력을 발판삼아 지역구도 타파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야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다.”


▲핵심공약은?
“20대 국회에서 경북 구미의 지역경제 발전에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지난해 LG(엘지)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직접 투자 방식으로 유치를 이끌어냈다. 올 상반기 안에 정부의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유치해 앞으로 5년간 구미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제2의 구미형일자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구미 지역의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신산업 육성으로 과거 산업도시가 과감히 변모해야 떠나간 일자리도 다시 만들 수 있고 산단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후보자가 왜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가?
“20대 국회에서 공익형직불제라는 이름으로 농정개혁의 서막을 알렸다. 공익형직불제가 새롭게 도입돼 설계되고 있는 만큼 공익형직불제를 통해 어떻게 농정을 개혁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부분이다. 농정개혁이라는 것은 농업 내부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본다. 이런 방향으로 직불제를 어떻게 강화하고 설계할 것인가가 지금의 핵심 고민이다. 제도화되는 초기 시점인 만큼 이 부분을 내용 있게 전개하고, 이후 공익형직불제의 전체 예산 증가 등을 비롯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21대 국회에서 농정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농업관에 대한 철학은?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도시와 비도시 지역 간 불균형의 심화, 또 하나는 너무 빠른 고령화,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일자리 문제의 구조적 어려움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바로 농업이다. 농업이야말로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분야다. 대한민국은 국민 개개인의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인 시대에 도달했다. 근데 이것이야말로 농업농촌, 자연, 생명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농업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영역이라고 본다.”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농업을 대표하는 일꾼이 정말 중요하다. 농업이야말로 먹거리 안전, 휴식, 힐링 등 우리 삶의 많은 영역과 직접 관여되는 분야다. 그런데 국회에는 이런 농어업 분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극소수다. 유권자들이 농업 분야에 비전을 갖고 있는 대표 일꾼들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늘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생각해 본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먹는 것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고, 질 좋은 먹거리를 먹느냐가 결국 자신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편안하게 쉬고, 휴식하고, 휴가를 즐기고, 사색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삶의 여유와 행복도가 높아진다. 이런 것들은 농촌과 자연 속에서 가능한 일이다. 21대 국회에는 보다 다수의 농민 대표들이 국회에 진입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유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

김현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구미 지역구에서 선거운동 일정을 마치고 국회로 올라온 탓에 피곤한 기색이 있었다. 하지만 구미을 선거 판세에 대해 묻자 “힘들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면서 의욕을 내비쳤다. 문재인 정부의 농정 평가에 대해서는 “방향은 옳다. 속도는 현장의 요구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도는 에너지가 있어야 하고, 그 에너지가 충만할 시기가 와야 한다. 즉 정부 차원에서 농정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얘기”라며 “농정개혁 방향에 대해 농업계의 이해와 논의가 내부적으로 성숙돼야 에너지가 모아지지 않겠냐. 이 시점은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주요 경력 (김현권의원실 제공)
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3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상생형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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