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협회 9차 정기총회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K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국산 김치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코로나19로 중국산 수입 감소
이번 기회에 국산 시장 넓혀야”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K호텔 동강홀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 국산 김치 소비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 및 수지 결산을 승인하고, 2020년 김치자조금 사업에 자부담 2억5000만원과 국고 2억5000만원을 더한 5억을 승인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김치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외식시장의 대부분을 중국산 김치가 차지하면서 국내 김치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에 김치업계는 중국산 김치가 연간 30만톤 이상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부터라도 김치 수입량을 연간 1~2만톤이라도 줄여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치협회는 업체 스스로 국산 김치의 맛과 안전성을 중국산 김치와 차별화할 것을 주문하며, 국내 김치업체들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생산 시설을 자동화하는 등 장기적으로 국산 김치 가격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 현지 김치공장 가동이 중단돼 중국산 김치 수입이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며 “이번 기회에 외식업계와 협업해 국산 김치 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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