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 무상 공급 등 성과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산청군농협이 운영 중인 농산물 간이공판장. 지역의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이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2019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산청군농협은 △고품질 양파종자 개량사업 △양파 수매용 톤백 지원사업 △벼 육묘상 처리제 지원사업 △딸기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밀·벼 자가수분증진제 지원사업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자체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또한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으로 영농자재 무상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1월 지리산산청곶감축제 △3월 지리산산청고로쇠축제 △4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5월 산청 황매산 철쭉제 △9~10월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축산물 판매·홍보에도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텃밭 또는 짜투리 농산물을 전량 경매하는 농산물 간이경매장을 운영해 맞춤형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고령화, 인력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도 활발히 추진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창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된 것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이다”며 “산지유통 혁신과 통합마케팅 역량 강화 등 농축산물 판매사업 성장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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