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5대 과종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무병화묘 생산기반으로서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을 표준화했다.

종자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 등 5대 과종의 무병화묘에 대해 생산기관과 검사기관의 바이러스 검정방법이 달라 생산기관에서 만든 무병화 묘목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되는 등 그간 과수 무병화묘 생산을 위한 검정방법의 표준화가 요구돼 왔다. 종자원은 2019년 10월 농촌진흥청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학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검사대상 바이러스를 현행화하고, 과종별 시료 채취방법, 진단용 분자표지 교차검정을 거쳐 올해 1월 과수 바이러스 검정요령을 개정한 것. 이 같은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의 표준화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으로, 무병화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이 종자원의 설명이다.

종자원은 “앞으로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피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대상 바이러스 목록을 현행화하고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등 과수 무병화묘 보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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