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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다’ 소문 솔솔···‘참드림’ 볍씨 품귀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지난해 총 3300톤 수매
내수농협 수매량 절반 훌쩍
수매가도 평균보다 높아
재배의향조사 600ha 달해

쌀 품종 ‘참드림’이 상한가다.

소문을 타고 여기저기서 볍씨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그러나 볍씨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청주시 내수농협을 통해서 구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조합원에 한해서만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청주시 이외 지역에서 찾는 이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음성, 진천, 괴산, 증평, 보은, 영동 지역 농민들이다.

참드림은 청주시 내수읍과 북이면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 2017년, 처음 원종이 공급돼 볍씨가 채종됐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내수농협은 그해 2000톤을 수매했다. 작년에는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면서 총 3300톤을 수매했다. 내수농협 총 수매량 4900톤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양이다.

수매가도 좋다고 한다. 내수농협은 작년 참드림 특등을 6만2000원에 수매했다. 평균 수매가가 6만800원을 기록했다. 이 수매가는 추청보다 1000원이 높은 것이다.

올해 내수읍과 북이면에서 생산될 참드림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이 농민들을 상대로 재배의향 조사를 한 결과 600ha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실제 볍씨로 나간 양은 이에 못 미치나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볍씨가 대량 심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드림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품종이다. 작년까지 보급종으로 선정되지 않아 볍씨 공급이 부족했었다. 올해 새롭게 보급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에는 공급확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참드림은 우선 밥맛이 좋다고 한다. 밥맛이 급격이 저하되는 5월 이후를 지나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는 것이다. 생산량도 추청에 비해 많다.

내수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조항철 장장에 따르면 200평 한 마지기 당 생산량이 조곡40kg 13.7개라고 한다. 추청보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것이다. 참드림은 특화된 품종으로 내수농협이 수요처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도매상 출하를 최소로 하는 것이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청주 한국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 좋아 연중 공급을 요청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조항철 장장은 “올 1월부터 갑자기 타 지역에서 볍씨를 찾고 있다. 참드림 거점단지로 육성해 볍씨 채종량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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