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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한국의 고부가가치 농식품 <5>유니온테크맛·향·영양소 파괴 없이…신기술로 말린 제철 농산물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한기정 유니온테크 대표는 한국의 천연조미료 수출을 통해 국내 농산물 판매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양고추·마늘·표고버섯 등
얼리거나 열 가하지 않고
마이크로웨이브로 살균·건조
귤·딸기·토마토·치즈 등도 선봬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서도
한국 천연조미료 알리기 앞장


모든 농산물은 제철에 수확돼야 맛과 향,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제철 농산물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유니온테크는 이러한 제철 농산물을 얼리거나 열을 가하지 않는 기술로 건조해 맛과 향,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니온테크는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얼리거나 열을 가하지 않고 마이크로웨이브 진공복사 에너지를 투과해 1~4시간에 살균 건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조 농산물이 얼리거나 열을 가해 건조되면서 맛이나 향에 변형이 생긴다. 그러나 유니온테크의 기술은 원물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영양소도 파괴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웨이브 진공 건조기술은 보통 연구실에서 사용됐지만 유니온테크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식품 분야에 상용화한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다. 한기정 유니온테크 대표는 “농산물을 건조하는 방식은 자연건조, 열풍, 동결 등 다양하다. 그러나 어떤 기술력을 갖고 건조를 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품질은 차이가 크다”며 “좋은 기술과 기계로 제품을 생산해 보자는 의미에서 식품분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유니온테크가 생산하는 제품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은 청양고추분말이다. 고추는 전 세계에 소비되고 있지만 청양고추는 한국의 대표 고추인 만큼 청양고추를 건조해 분말로 제품화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됐다. 여기에 마늘, 생강, 표고버섯, 파 등의 농산물도 분말 형태로 생산하면서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청양고추를 분말 형태로 제품화를 하게 된 배경은 ‘차별화’에서 시작됐다. 청양고추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원물을 각종 요리에 사용한다. 마늘과 생강, 표고버섯, 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제철 농산물을 언제나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분말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유니온테크가 생산하는 제품은 이러한 조미료에 국한되지 않는다. 귤, 딸기, 토마토 등 제철 과일에서 치즈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이들 제품은 건조를 했지만 맛과 향,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실험을 통해 청양고추 분말 제품은 비타민 C 98%가, 귤과 딸기는 비타민 C 93%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니온테크의 제품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으로 한국의 천연조미료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수출 과정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도움도 컸다. aT가 수출 초기 해외 업체들을 주선해 준 것은 물론 한국 고유의 차별적 가치를 가진 유망상품인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에도 선정이 됐다.

해외 소비자들이 유니온테크의 제품을 주목하게 된 데에는 건조 제품이지만 제철 농산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니온테크는 재료 선정에도 신선한 제철 농산물만 고집한다. 그러다 보니 원물 구입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칙을 반드시 지키고 있다.

한기정 대표는 “한국 천연조미료를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내 농산물을 많이 판매한다는 것이 목표다”며 “좋은 기술력과 기계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 해외 기업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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