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테마 30건 묶어 펴내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산과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마을·단체를 육성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경남 공익형직불제’가 호평 속에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된다.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환경 및 경관 보전을 위한 공익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마을·단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19년 15억8100만원의 직불금이 527개 마을·단체(마을 507, 단체 20)에 지원돼 1178개의 공익프로그램 전개됐다.
유형별로 △마을대청소, 소하천 용·배수로 정비 등 환경보전 활동 669건 △꽃길·꽃밭 조성, 경관작물 재배 등 마을 경관조성활동 250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정자 등 마을공통 쉼터 정비와 같은 마을 공동체 회복활동 202건 △재난 예방·복구 활동이 57건이 진행됐다.
경남도는 참여 마을·단체 중 우수사례 30곳을 선정해 마을당 상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 우선 사업자 선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4가지 테마 30건을 묶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을 준비하는 시·군 및 마을·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공감·협조, 마을실정에 맞는 창의적 공익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쇠퇴해가는 농촌마을의 공동체의식 회복과 주민 화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