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테마 30건 묶어 펴내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가 발간을 앞두고 있는 ‘2019년 경남 공익형직불제 우수사례집’.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산과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마을·단체를 육성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경남 공익형직불제’가 호평 속에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된다.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환경 및 경관 보전을 위한 공익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마을·단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19년 15억8100만원의 직불금이 527개 마을·단체(마을 507, 단체 20)에 지원돼 1178개의 공익프로그램 전개됐다.

유형별로 △마을대청소, 소하천 용·배수로 정비 등 환경보전 활동 669건 △꽃길·꽃밭 조성, 경관작물 재배 등 마을 경관조성활동 250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정자 등 마을공통 쉼터 정비와 같은 마을 공동체 회복활동 202건 △재난 예방·복구 활동이 57건이 진행됐다.

경남도는 참여 마을·단체 중 우수사례 30곳을 선정해 마을당 상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 우선 사업자 선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4가지 테마 30건을 묶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을 준비하는 시·군 및 마을·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공감·협조, 마을실정에 맞는 창의적 공익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쇠퇴해가는 농촌마을의 공동체의식 회복과 주민 화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