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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병해충 약제방제 서둘러야”따뜻·습한 날씨 탓 발생 빠를 듯
▲ 흑색썩음균핵병에 걸린 마늘 모습.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따뜻하고 습한 겨울 날씨 탓에 양파, 마늘의 병해충 발생시기가 2019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제방제를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을 많이 재배하는 무안, 신안, 합천 등지의 1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1.9~2.4℃가 높았고, 강우량은 14.5~20.7㎜가 많았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 17일, 고자리파리류와 뿌리응애류,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예방을 위해 2월 중순부터 배수관리와 약제방제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 양파와 마늘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같은 곰팡이병은 겨울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된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따라서 노균병은 노랗게 변색하거나 잎이 구부러지는 등 초기 병반이 관찰되면 방제약제를 뿌려야 하며, 노균병에 감염된 줄기에 잎마름병이 다시 감염되므로 작물보호제로 관리해야 한다.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된 양파와 마늘은 아랫잎부터 색이 황색으로 변하는데, 습한 토양에서 피해가 크므로 배수관리와 함께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또, 고자리파리류 같은 해충도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기온이 높으면 생장이 좋아 양파와 마늘에 피해를 준다. 고자리파리와 싸고자리파리 애벌레는 양파와 마늘의 뿌리 부분부터 파먹고 들어가 줄기 속까지 피해를 주며, 뿌리응애도 뿌리 부분의 즙을 빨면서 생장을 저해한다. 따라서 2월 하순부터 적용이 가능한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관주해 방제한다.

최병렬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올 1월 날씨가 지난해보다 따뜻하고 습했던 만큼 농가에서는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고자리파리류와 뿌리응애류, 흑색썩음균핵병은 작물 뿌리부분에 피해를 주므로 물 빠짐 관리와 약제 방제에 더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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