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사료 공급·우수 사양관리 적용”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지난 18일, 자사의 축산유통서비스인 ‘한이음’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자사 양돈 사료를 이용하는 고객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를 도와주고, 육가공업체에는 우수한 돼지를 공급해주는 축산유통서비스인 ‘한이음’을 공식 출범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한이음은 카길과 파트너십을 맺은 농가와 육가공업체를 이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카길이 생산한 양질의 사료와 앞선 사양관리를 적용한 고객 농장의 돼지를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카길은 특히, 수십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체 ‘돈육 품질 관리 프로그램(PQM)’과 ‘원료돈 품질 분석 프로그램(SPC)’을 활용해 농가의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도 지원한다. 고객 농가 입장에선 카길을 상대로 출하하는 만큼 안정적인 출하는 물론, 출하 대금 회수도 보다 수월해지는 장점이 생긴다.

한이음에 참여하는 육가공업체에선 업체가 원하는 다양하고 균일한 품질의 원료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카길은 일정 비중 이상 한이음 서비스를 통해 원료육을 공급 받는 육가공업체를 ‘한이음 멤버스’로 인증해 주고, 한이음 멤버스에는 품질 차별화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2개 업체가 한이음 멤버스로 인증을 받았다는 게 카길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길은 한이음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해 ‘전략유통사업부’를 신설, 7월부터 월 평균 3만 마리 규모의 생돈을 유통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는 연간 120만 마리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카길은 한이음 서비스를 활용하는 농가 및 업체의 보다 원활한 출하와 유통을 위해 앞으로 각 지역에 핵심 유통 거점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한이음 출범 기념 간담회’에서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축산 농가는 생산·출하의 어려움, 육가공업체는 안정적인 원료육 확보에 대한 어려움, 사료회사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이음을 출범하게 됐다”며 “농장은 좋은 축산물을 사육하는데 주력하고, 육가공업체는 소비자가 원하는 우수한 제품 생산에 역점을 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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