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새진비앤씨(대표 김태헌)와 공동으로 매년 5만톤 발생되는 감귤박의 재활용을 위해 감귤박 활용 양어용 사료첨가제 시제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새진비앤씨 연구팀은 감귤박의 발효를 위해 누룩으로부터 분리한 유용미생물 균주 가운데 사료첨가제로 많이 이용되는 누룩균과 유산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사용해 감귤박에 있는 펙틴 및 섬유소 등을 저분자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 균주들은 넙치 질병원으로 분류되는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iniae) KCTC 3657’ 균주에 대해 우수한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애물단지로 취급됐던 감귤박이 고형연료화 기술개발에 이어 양어용 사료첨가제로 뛰어난 효능이 입증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욱 심화된 연구를 토대로 감귤박이 제주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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