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최근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검역본부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가 올해 2월부터 5년 동안 가축전염병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유행지역으로부터 유입돼 우리나라는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된 사례가 있어, 방글라데시와 가축질병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중앙질병연구소는 구제역을 포함한 주요 가축전염병 대응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과 교환,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방글라데시 구제역바이러스 분석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질병 발생 유형 및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할 계획이다.

안용덕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유행 및 변종바이러스 발생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사전에 대응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