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 등
전북도, 올해 10개 사업 진행


전북도는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유능한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농업인 복지시책을 적극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업인 복지 지원, 10개 사업에 204억원을 투입한다.

전북도는 올해 신규로 오랜 농사일로 허리통증·어깨결림 등 농부증을 앓고 있으나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에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1880개 마을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건강관리 의료 및 보조기구 구입으로 65억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여성농업인 복지 확대를 위해 3개 사업에 71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2019년 2만8000명 대비 3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카드발행은 농협중앙회 지점 15개소에서, 지역농협 180개소로 확대한다.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500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품목도 고추수확차·이동식 충전분무기·충전 운반차 등 4종으로 확대한다.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500개 마을에서 630개 마을로 늘려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출산·질병·자녀교육 등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여성 농가도우미·이동식 놀이교실 등 6개 사업은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민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로 미래 농업인력의 유입 및 정책을 위한 농촌 복지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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