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3명 등 지도부도 꾸려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18기 의장에 김제시농민회 소속의 박흥식 전북도연맹 전 의장이 선출됐다.

전농은 5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약 6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8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18기 임원선거를 실시, 박흥식 신임 의장을 비롯해 지도부 체제를 새롭게 갖췄다. 부의장에는 강병기 회원(진주시농민회), 위두환 회원(장흥군농민회), 신성재 회원(홍천군농민회) 등 3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의장 후보와 함께 등록한 산청군농민회 소속의 양정석 회원이 사무총장에, 해남군농민회 소속의 이무진 회원이 정책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18기 임원들의 활동 기간은 2020년과 2021년, 2년이다.

박흥식 신임 의장은 1986년 김제시농민회 창립 활동을 시작으로 2002~2003년 전농 사무총장, 2010~2011년 김제농민회 회장, 2018~2019년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등을 지냈다. 현재 6·15남측위원회 전북본부 공동대표, 전북농어민단체연합 회장, 전북도청 삼락농정위원회 민간위원장, 전북먹거리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박 의장은 선거공보에 실린 ‘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원장’ 후보 출마의 변에서 “시군 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적인 교육사업의 전형을 만들어 현장과 소통하며 전농의 위상을 높여내고 ‘승리하는 전농, 투쟁하는 전농’의 정신을 새기며 동지들과 일치되는 생각으로 18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전농은 △농민회의 핵심인 면지회 활성화 및 강화 △통일트랙터 교류 실현 △4.15 총선 조직후보 당선 △농민중심 농정 실현 △농지개혁을 통한 농업문제 본질적 변화 등의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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