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가격지지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2019년산 한라봉을 대상으로 매취사업을 실시해 수급조절 및 가격지지를 추진해 나간다.

이번 매취사업은 2018년산 한라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본 사업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제주도 예산과 감귤의무자조금, 제주농협 자부담을 활용해 제주농협이 일정 물량을 수매해 수급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한라봉 매취사업은 2월 초순부터 농가 매취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사업을 실시하며, 한라봉 350여톤을 4개 농·감협 8개 유통센터에서 수매해 저장하고 과일시장 여건에 따라 대형마트, 공영도매시장 등 주요거래처에 자율 출하하게 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2018년산 한라봉 매취시범사업을 분석한 결과 농협의 매취사업이 만감류 가격지지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과일소비 둔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농협의 매취사업이 한라봉을 포함한 만감류의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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