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코타키나발루 면세점에 1호
2000만달러 수출협약도


전남농수산식품 상설 전시판매장 말레이시아 1호점이 최근 코타키나발루 제셀톤 면세점에 문을 열었다. 오픈과 함께 판매장 운영법인인 하이난 엔터프라이즈그룹의 슈하 트래이딩과 2000만달러의 수출협약도 체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호 상설 전시판매장은 미중무역 갈등, 비관세 장벽 등 악화된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확대를 위해 꾸준히 할랄시장을 두드린 노력의 결과다. 상설 전시판매장에는 △김, 과채음료, 차류, 소스류, 건굴, 수산냉동식품 등 43개 할랄인증 제품 △딸기를 비롯한 신선농산물, 버섯류. 잡곡류, 김치류, 즉석식품류 등 44개 일반제품이 입점 됐다.

하이난 엔터프라이즈그룹 슈하 트레이딩은 코타키나발루를 기점으로 한국산 신선농산물, 식품, 주류 등을 연간 4000만달러어치 이상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본토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상설 전시판매장 운영을 계기로 전남상설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말레이시아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로 할랄시장 개척은 물론 수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 부루나이 등 더 많은 동남아 국가에 전남농수산식품 전시판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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