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지난해 3억8037만달러 달해 
전년대비 22.4% 늘어
2년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3억8000여만달러를 기록, 4억달러 시대를 코앞에 두게 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농수산 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3억8037만달러로 최종 집계,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 22.4%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4.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도 가운데 전북이 최고를 보였다. 종류별로는 가공농식품(40.4%)이 가장 높았으며 축산물(10.0%), 수산물(8.7%), 신선농산물(6.5%)순으로 증가했다. 라면은 전년 대비 58.1% 증가해 도내 가공식품 수출 1위 효자 품목으로 등극했고 축산물은 닭고기(29.0%)가 수출이 증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산물에서는 마른김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 기존 태국, 대만 위주에서 일본, 러시아, 중국 등지로 수출국이 확대됐으며 조미김은 미국, 일본, 러시아로 증가세를 보였다.

사드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지난해부터 전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회복한 중국에 이어 펫푸드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일본이 2위를 차지했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해 준 농수산식품 제조 및 수출업체들에게 감사하다”며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지속적 수출 확대 노력을 펼쳐 올해 수출 4억달러 시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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