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

산불조심기간 5월 15일까지 
실시간 산불 상황도 제작 등


산림청 국립과학원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산불예측·분석센터 운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산불재해 주관 연구기관인 산림과학원은 산불예측·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대형 산불의 현장 상황과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도를 제작하고, 산불 확산의 방향과 속도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산불 진화작업 및 대피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각 유관기관에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무인기·위성 영상 등을 활용해 산사태 등 2차 피해의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지역의 응급 복구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산불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감식을 통해 가해자 검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범권 산림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36.1%)와 소각행위(30.7%) 등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겨우내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낙엽이 극도로 말라있는 봄철에는 산림 인접지역이나 논, 밭두렁 등에 불을 놓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산불 발생 인자와 기후패턴 등 기상 빅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산불위험예보 장기 알고리즘’을 활용해 월간 산불전망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산불현황, 산불위험등급 및 대형 산불 위험예보 등 산불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forestfire.nifos.go.kr)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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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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