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금산인삼약초시장 방문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인삼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를 밝힌 연구가 재조명되면서 면역력 증강 효과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인삼약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평소에 비해 인삼시세 관련 문의와 더불어 시장을 찾는 외지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택배업체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가적인 비상상황을 맞이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면역증진 효과가 입증된 금산인삼에 대한 소비확산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지난 2010년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학대학 김홍진 교수 연구팀은 ‘인삼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감염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진행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2011년에도 ‘인삼이 계절 독감에 미치는 영향 연구’용역을 김 교수팀을 통해 인삼에서 추출한 다당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냈다.

이와 함께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표미경 박사는 호흡기 질병개선 연구 논문을 통해 인삼추출물 GS-3K8의 인플루엔자 감염증상 개선 인체시험 결과 '감염증상 발생률 및 콧물, 쉰 목소리, 근육통, 발열, 두통, 기침의 발생률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관련 논문은 고려인삼학회지 2020년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산군 관계자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인삼구매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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