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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딸기 메리퀸, 당도 높고 산미 적당”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신품종 딸기 ‘메리퀸’을 개발한 담양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박사가 품종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시장테스트 결과 “경쟁력 충분”
식감 부드럽고 모양도 좋아
품질 편차 줄이기는 과제


딸기 시즌을 맞아 신품종 딸기 ‘메리퀸’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설향과 매향의 교배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당해 기존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가 후원한 ‘국내 육성 신품종 딸기 메리퀸 시장테스트’가 지난달 31일 ㈜한국청과 회의실에서 열렸다. 

메리퀸은 2008년 설향과 매향을 교배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재배 적응성 및 농가 실증을 거쳐 지난 2017년 품종출원이 이뤄졌다. 

메리퀸을 개발한 전남 담양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연구과 이철규 과장은 “달면서도 식감이 부드럽고, 과형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장원추형으로 모양이 이쁘다”며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겨울 딸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리퀸 당도는 12.1 브릭스로 설향·매향에 비해 높고, 열매가 단단하며 기형과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장테스트에 참여한 유통 관계자들은 현 시점에서 나오는 품종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성호 동화청과 경매사는 “맛이 있는 만큼, 많이 생산되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김문겸 중앙청과 경매사는 “장희 품종이 시장에서 감소세를 띠는데, 메리퀸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성국 동화청과 경매사는 “아직은 3년차라 메리퀸의 재배 특성에 맞게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농가가 있는 것 같다. 품질 편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흠 서울청과 경매사는 “1화방 때는 좋은데 봄이 되면 갑자기 품위가 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메리퀸이 초세가 좋아 웃자라게 키웠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철규 과장은 “연속 출뢰성이 우수해 지속적인 적화작업 및 영양관리로 균형생장을 유지해야 한다”며 “화아분화가 설향 품종보다 빠르고 초세가 강하나 너무 이른 정식은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화방 출뢰가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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