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지난해 4억5200만달러 기록
전년보다 16.2% 큰 폭 증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액인 4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6.2% 증가한 4억5200만달러로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주요수출 효자 품목은 김, 전복, 오리털, 미역, 톳, 유자차, 배, 음료, 파프리카 등이다. 김의 경우 1억1600만달러로 전년대비 6.1%, 미역은 2100만달러 20.4%, 톳은 2000만달러로 13.6%가 증가하는 등 역대 수출액 기록을 갱신했다.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이며, 5개국에 총 3억6800만달러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9%, 미국은 7800만달러 24.6%, 중국은 7400만달러 40.9%, 대만은 2200만달러 9.1%, 베트남은 2400만달러 21.8% 등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국가별로 일본은 전복, 김, 톳, 미역, 파프리카 등의 순이며, 미국은 김, 배, 음료, 전복을 선호했다. 중국은 김, 유자차, 오리털, 미역으로 나타났고, 대만은 오리털, 배추, 배추, 김, 배, 베트남은 오리고기, 전복, 배, 닭고기 등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유망시장에 ‘전라남도 상설판매장’을 개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올해 5억5000만달러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상설판매장 5개소를 추가 개설하고,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개장해 10개 품목을 신규 입점할 계획이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