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에 농산물 판매장 설치를”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한농연충북도연합회는 이시종 충북도 지사와 농정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농연충북도연합회(회장 홍성규)는 1월 31일 이시종 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오찬을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북도 농정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또 농정현안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충북도연합회는 농민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우선 KTX 오송역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 역사 내에 농산물 판매장 설치를 건의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부담을 보조지원으로 전환해 줄 것도 요청했다.

여성농업인들에게 호응이 높은 농작업대 지원 확대와 농산물 직거래 확대에 따른 택배비 지원 증액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과수농가에서 사용이 많은 잔가지파쇄기 지원도 건의했다.

홍성규 회장은 “충북도 재정 여건이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농민지원 확대 차원에서 건의안을 수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시종 지사는 “농민수당 도입과 관련해 농민단체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다른 예산을 삭감하거나 농업예산을 줄이는 방법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큼 현실적 대책을 찾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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