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부여군이 농업분야의 각종 농업보조금 지원 시 중소·고령농을 위한 배려농정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부여군에 따르면 농업보조금 지원정책이 규모화, 조직화, 경쟁력 강화 위주의 중앙정부 정책기조로 인해 부여군 전체농가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고령농업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정부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소외돼 왔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중소·고령농에 대한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한 정책들을 우선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비 2억원을 투입해 벼 또는 원예작물 재배농가에 지원하는 맞춤형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고 지원기종 또한 중소·고령농의 선호도가 높은 동력살분무기, 전기충전식분무기, 예초기 등을 지원한다.

또 특수시책 사업비 5억 2800만원을 들여 부여군 농약안전보관함을 전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인데, 지원 비율을 당초 7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여 중소·고령농에게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기계 작업비용, 농작업 교육, 교통비, 간식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농약안전사용장비 지원 사업(총 3200만원, 보조율 80%), 농기계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3000만원, 보조율 100%)을 중소·영세농에게 우선 지원한다.

부여=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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