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지난해 인삼 수출이 사상 최초 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2019년 인삼류 수출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억1114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중국 수출이 7108만달러로 37% 늘었고, 베트남도 2143만달러로 약 40%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해 인삼 수출 2억달러 달성을 위해 판촉행사와 박람회, 소비자체험, 바이어상담회 등의 해외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수출상품화, 해외인증등록 등 국내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했다.

그 결과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의 제품류 수출이 22%나 증가해 전체 인삼 수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제품류의 수출 및 소비증가는 인삼이 수출시장에서 식품으로써 소비가 폭넓게 확대되고,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성 식품인 인삼의 수출확대는 향후 다른 품목의 해외 수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와 함께 인삼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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