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수반되는 설 명절기간 동안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I 등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달 15일과 23일, 28일 3차례에 걸쳐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는 전국 축산농가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일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밀집사육지역, 구제역 백신접종 미흡농가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해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소독실시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소독을 진행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후속조치로 축산농가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296개소의 소독실시 이행여부 점검, 대인소독기 정비 지도 등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평시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질병 의심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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