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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 극복 T/F단이 돼지 살·처분 대상 농가의 피해대책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돼지열병 극복 T/F단(단장 백승기)은 지난 1월 22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농가의 피해대책 지원을 논의했다.

백승기 단장은 “최근 경기 파주·연천과 강원 철원·화천 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농가들은 이동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에 울타리를 설치해 재입식을 허용하고 생계안정자금을 현실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축산산림국 김성식 국장은 “경기도는 방역대책본부 설치운영으로 신속한 살·처분 및 수매·도태 경기도 방역관리권역 설정 및 발생지역 집중관리 멧돼지 포획, 폐사체 처리반 운영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했다”며 “살·처분 보상금, 매몰비용, 생계지원금 등 재정지원 살·처분 및 수매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돈 농가 피해 복구비용 지원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참석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전동국 부장은 “살처분과 수매 등으로 정상조업이 어려운 양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김포․연천․파주 3곳에 신속대응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심사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일대 제한 조치로 관광객이 급감해 지역 경제 타격이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도비로 살·처분 비용 등을 지원해 시·군 재정 부담을 줄여주고 동물사료, 약품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백승기(안성2) 단장을 비롯한 부단장 채신덕(김포2), 이종인(양평2), 김철환(김포3), 유광국(여주1), 조성환(파주1), 김경일(파주3)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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